the mission
한때 영화에 미쳤을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각 감독별, 장르별, 배우별로 근 방학동안 150편을 봤으니...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영화음악을 접하고, 영화의 장면과 음악을 생각하고, 얼마나 매치가 잘 되나 생각해봤다. 몇개의 예를 들면, 플래툰에서 베트남전의 비극적이고, 비장비와 어우러져,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마지막 황제에서 조용하면서 격앙된... 뭔가 울분을 토해내듯. 울려퍼지는 현의 바이올린. rain 타이타닉에서 배의 침몰에도, 동요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Nearer My God to Thee 곡을 연주했던, 악단.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캐논... 파헬벨의 캐논을 변주해서 친... 장면이 생각난다. 한번씩 어머니한테 영화음악을 들려드리면서... 이 노래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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